
<앵커> 뉴욕시가 장애 아동을 위한 조기 특수교육 지원을 확대합니다. 오는 9월부터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교육 프로그램이 4세 대상 프리-K 과정까지 확대 운영되며, 시는 이를 위해 675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합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잡니다.
뉴욕시가 장애 아동을 위한 취학 전 특수교육 지원을 대폭 확대합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카마르 사무엘스 뉴욕시 교육감은 오는 9월 새 학기부터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장애 학생을 위한 주요 특수교육 프로그램을 Pre-K(4세 대상 무상교육) 과정에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업에는 2026~2027회계연도 예산 6750만 달러가 투입됩니다. 뉴욕시 5개 보로의 14개 학군, 26개 학교에서 우선 시행될 예정입니다.
확대되는 프로그램은 현재 K-12 과정에서 운영 중인 네스트(Nest), 호라이즌(Horizon), 에임즈 (AIMS),패스 (PATH), 에이시스(ACES) 등 5개 특수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퀸즈에서는 30학군의 PS 152와 PS 171 등이 대상에 포함됩니다.
뉴욕시는 장애 아동들이 필요한 교육을 받기 위해 먼 학교까지 이동하는 부담을 줄이고, 조기에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특수교육 지원 인력도 확충됩니다.
뉴욕시 교육국은 심리학자, 사회복지사, 언어 평가사, 작업치료사, 특수교사 등 수백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유아지역평가센터 10곳에 전문 인력 35명을 추가 배치해 장애 평가와 개별화교육계획(IEP) 지원을 강화합니다.
이와 함께 이중언어 평가 서비스와 부모 대상 교육 지원도 확대됩니다. 일반 프리-K 교실에 특수교사와 전문가를 배치해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배우는 통합교육 프로그램도 늘릴 예정입니다.
뉴욕시 교육국은 기존 특수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도 강조했습니다. 네스트와 호라이즌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의 고등학교 졸업률은 약 97%에 달하며, AIMS 프로그램도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학교 참여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맘다니 시장은 특수목적고 입시에서 나타나는 인종별 격차 문제도 제기했습니다.
올해 뉴욕시 8개 특목고 입학 제안을 받은 학생 가운데 아시안 학생은 56.5%, 백인은 23.5%였지만 흑인 학생은 3.5%, 히스패닉 학생은 6.6%에 그쳤습니다.
현재 뉴욕시 특목고는 SHSAT(특목고 입학시험) 성적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한 번의 시험만으로 학생의 잠재력을 모두 평가하기 어렵다며, 시험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육 격차도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는 이번 정책을 통해 장애 아동에 대한 조기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내에서 필요한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K RADIO 김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