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4일 뉴욕시 퀸즈의 시티필드 구장에서는 메트로폴리탄 파크 개발에 대한 언론사 브리핑이 열렸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구장 옆 주차장 부지 개발을 통해 퀸즈 지역에 새로운 호텔, 카지노, 푸드홀, 공연장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계획으로, 지역 사회의 편의와 경제 활성화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남민주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지난 24일, 뉴욕시 퀸즈의 씨티필드에서 메트로폴리탄 파크 프로젝트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메트로폴리탄 파크 프로젝트는 시티필드 옆 50 에이커에 달하는 주차장 부지를 개발해 거대한 문화복합단지를 건설하는 계획입니다.
이날 브리핑은 뉴욕 메츠의 구단주인 스티브 코언의 비서실장, 마이클 설리반이 진행했습니다. 설리반은 건축양식부터 교통 접근성, 문화 활성화 계획 등 경제적, 문화적 기회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설리반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 파크는 퀸즈의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설계됐습니다. 호텔 타워는 주변에 그림자를 드리우지 않도록 뒤로 물러난 형태로 설계되었으며, 씨티필드의 플랫아이언 디자인을 모방한 구조를 통해 퀸즈 지역 건축 양식과 조화를 이루고자 했습니다.
발표에서 설리반은 "라스베이거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호텔이나 카지노 건물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 아닌, 뉴욕 퀸즈만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건축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차장 부지에 시설을 건설하게 되면 방문객들의 초과 수요를 어떻게 충족시킬지와 관련해서는, 설리반은 주차 가능한 차량 수는 약 12,500대로 건물 아래 지하에도 주차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현재 장애인법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7호선 기차역은 완전히 새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새로운 역은 푸드홀과 플러싱 메도우 파크, 롱아일랜드 레일로드(LIRR)로 바로 연결돼 교통 혼잡을 줄이고 보행자 안전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프로젝트는 총 6개의 커뮤니티 보드에서 83%의 지지를 얻었으며, 지역 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다양한 공청회와 자문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여러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여름에는 커뮤니티 자문 위원회 과정이 예정돼 있는데, 이 위원회는 6명의 선출직 공무원(주지사, 시장, 구청장, 상원의원, 하원의원, 시의원)이 대표자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위원회는 공청회를 열고 최종적으로 이를 승인해야 합니다.
<인서트 : 마이클 설리반>
프로젝트 완공 계획과 관련해선 마이클 설리반은 "2029년 중반에서 2030년에 완공될 것으로 보이며 퀸즈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를 위한 세계적 수준의 시설과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인서트 : 마이클 설리반>
K-RADIO 남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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