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 패트릭의 날을 기념하며 1995년부터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이 주최하는 축하행사가 올해도 전현직 민주당 소속 선출직 정치인과 공무원, 그리고 지지자와 후원자 등 약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조훈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리 코널리 연방 하원의원이 주최한 성 패트릭 기념 행사가 16일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에 위치한 노바 커뮤니티 대학 실내체육관에서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아일랜드계 출신으로 연방 하원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제리 코널리 의원이 1995년 프로비던스 지구 수퍼바이저 출마 당시 소규모 친목 모임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버지니아 민주당 정치 시즌을 알리는 연례 주요 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수하스 수브라마냠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아이린 신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문일룡 페어펙스 카운티 교육위원 및 마크 김 전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등 버지니아주 내 전현직 선출직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또한 올해 실시되는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행사에 모인 지지자들과 후원들을 향해 자신의 출마 포부와 계획을 전하는 시간과 함께 주 전체 선거를 위한 여론 조사도 진행됐습니다.
제리 코널리 의원은 행사 시작과 함께 강단에 올라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을 차례로 직접 소개하며 지지자들의 성원과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인서트: 제리 코널리 하원의원]
민주당 소식 정치인들과 지지자들이 모인 행사인만큼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습니다.
올해 부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레나 스토니 전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시장은 강단에 올라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의 연방 공무원 감원 정책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생계에 위협을 당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들의 공격에 맞서 함께 싸워줄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레바 스토니 전 시장]
버지니아주 법무장관에 도전하는 새넌 테일러 헨리코 카운티 검찰청장은 지난 30년동안 법조계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기소하고 범죄자들을 법정에 세워온 자신의 경력을 말하며 주 법무장관으로서 연방 정권의 폭주를 막을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버지니아 주지사에 도전하는 애비게일 스팬버그 전 연방 하원의원는 올해 전국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라고 강조하며, 버지니아의 공교육 시스템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만들고, 모든 정책 결정에서 주민들의 안전과 번영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고의 삶의 터전으로 만들 것이라는 다짐을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11월에 주시사뿐만 아니라 법무장관 선거, 그리고 하원에서도 4-5석을 뒤집는 압도적인 승리를 민주당이 가져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서트: 애비게일 스팬버그]

한편 이날 제리 코널리 의원이 주최하는 성 패트릭 기념 행사에서는 녹색 옷을 입고 참여한 참석자들에게 아일랜드식 식사와 음료 등이 제공됐습니다. 또한 이날 아일랜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아이리쉬 음악을 선보인 밴드에게 에메랄드 어워드 상을 수여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한인으로는 실비아 패튼 미한기업인친선포럼 전 이사장, 서옥자 한미조찬기도회 이사장, 전경숙 버지니아 아태연합회 회장, 김덕만 버지니아한인회 회장, 김유숙 미주통일연대 워싱턴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K 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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