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인 다음세대 한글과 뿌리교육에 힘쓰고 있는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가 각 학교 운영자를 대상으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향하는 혁신적인 한국학교 운영’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 및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조훈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는 지난 1일 오후 5시 ‘자기 주도적 학습을 지향하는 혁신적인 한국학교 운영’이라는 주제로 한국학교 운영자 심포지엄 및 간담회를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했습니다.
협의회 소속 40개 한국학교와 4개 온라인 학교 등 총 44개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심포지엄과 간담회는 각 학교 운영진들이 함께 모여 향후 학교운영과 교육에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공유하고, 교육 봉사 단체로 더 성장해 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신혜영 아메리칸 대학 교수는 한국학교에서의 이중언어 인증서 취득방법 등에 대한 설명, 그리고 이어 오승연 벧엘한국학교 교장의 이중언어 인증서 취득에 관한 실제사례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이중언어 인증서는 한 학생이 두 개 이상의 언어 구사에 있어 유창성을 갖추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졸업 시 성취를 기념하는 형태로 수여됩니다. 이 인증서는 대학입학, 장학금 신청, 그리고 취업기회에서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각 한국학교 운영진들도 많은 한인 학생들로 하여금 이중 언어 인증서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한국학교에서 시험실시 등 적극적 방안을 모색해 노력해야 함에 동감하고 열띤 토론과 질문을 이어가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문화, 역사, 학교행사 공모전에서 버지니아 비치, 믿음제일 한국학교가 수상하게 됐음이 발표됐고, 이어 협의회 운영을 위한 각 학교 협조사항이 전달됐습니다.
구영실 워싱턴한국교육원 교육원장은 이날 모인 각 학교 참석자들에게 신년메시지를 통해 현재 가장 많은 한국학교와 학생수를 보유하고 있는 워싱턴 지역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에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교육원의 운영상황, 지원금 신청시 유의점과 지난해 지원사항 및 향후 협조사항에 대해 알렸습니다.
한편 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에서는 오는 22일 토요일 오후 1시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위치한 지구촌 한국학교에서 ‘워크샵을 통한 한국어 교육 효과 높이기란 주제로 봄학기 교사연수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김선주 심리치료사 겸 칼럼니스트가 ‘한국학교에서의 슬기로운 감정소통’이라 주제로 전체 강의를 이끌어 갈 예정입니다.
정광미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 회장은 K RADIO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교사연수회의 중심은 교과서별 교사들이 함께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교수법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임을 설명하며, 열심과 열정으로 봄학기를 준비하는 교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인서트: 정광미 회장]
또한 ‘활동을 통한 재미있는 유치부 수업’, 학습앱 활용 효과적 숙제’, ‘프로젝트 기반 한국어 수업의 창의성과 실질적 효과’, ‘캘리그래피를 이용한 아름다운 한글 예쁜 한글 쓰기’ 등 교사들이 가르치는 한국어 수준별을 고려한 다양한 교수법을 설명하는 분반 강의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K 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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