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시 브루클린의 한 맥도날드 매장이 고객 입장 시 신분증을 확인하고, 20세 이하의 미성년자는 부모와 동행하지 않거나 적절한 신분증이 없다면 입장이 금지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남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 브루클린의 한 맥도날드 매장이 고객 입장시에 신분증을 확인하고 20세 이하의 미성년자는 입장을 제한 한다고 밝혔습니다. 부모와 동행하지 않거나 적절한 신분증이 없다면 입장 할 수 없다는 겁니다.
해당 매장은 노스트랜드와 플랫부시 애비뉴에 위치한 매장으로 최근 한 청소년 무리가 복면을 쓰고 유리문을 깨 보안 요원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매장의 매니저 앰버 후세인시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이후 해당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으며 당시 상황을 "미친 장면"이라고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맥도날드 매장 입구에 붙은 안내문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에는 "20세 이하는 부모나 적절한 신분증 없이 입장할 수 없다"고 적혀있었습니다. 틱톡에는 실제로 이 규칙이 시행되고 있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인서트 : 틱톡 영상>
후세인에 따르면 매장에서 발생한 사건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후세인은 지난 1년 동안 매일 학교가 끝난 후 최대 20명에 달하는 10대 청소년들이 가게에 들어와 "가게를 엉망으로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른 고객들에게 얼음을 던지거나, 우버 드라이버의 음식을 낚아채거나, 매장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등" 문제가 많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시경에 따르면 이날까지 해당 매장에서는 올해만 29차례의 신고가 있었습니다.
한편 미국 내 매장들이 미성년자의 입장을 제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FOX 5 DC에 따르면 워싱턴 DC 지역 내 약 12개의 대형 슈퍼마켓들은 18세 이하 미성년자들이 성인 없이 오후 6시 이후에 입장하는 것을 제한하는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K-RADIO 남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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