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주 한인동포들의 통일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자 지난해 창립한 미주통일연대 워싱턴이 창립 1주년을 기념하며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자유통일’이라는 주제로 시국강연회를 개최했습니다. 조훈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주통일연대 워싱턴 창립 1주년을 기념하는 시국강연회가 13일 오전 11시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워싱턴메트로 지역 한인동포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습니다.

이날 강연회의 주 강연자로는 아태전략센터 부대표이자 전 한미연합사 작전참모 미 특전사령부에서 복무한 데이빗 맥스웰 전 대령이 초청됐습니다.
데이빗 맥스웰 부대표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자유통일’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날 강연에서 브래드 셔먼 연방 하원의원이 발의한 종전 선언 법안을 언급하며 종전 선언은 한반도 DMZ에서 북한 정권의 최전방 군대 철수와 대규모 포병, 미사일, 핵능력의 감축 없이는 북한의 위협을 끝내지 못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실제적으로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서는 효과 없는 결의안 통과보다 한반 자유와 통일을 위한 북한 주민들의 노력을 더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또한 그는 한반도 분단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한 평화조약 체결과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방법이 있는데, 이중 지금 한국에 필요한 통일 방법은 자유평화통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맥스웰 부대표는 평화조약체결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권력을 유지시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남한에 지속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맥스웰 부대표는 미국 정부는 한국이 자유롭고 통일된 한반도를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는 통일 한국이 미국 본토를 더 안전하게 만들기 때문에 트럼프 정권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도 부합한다는 자신의 주장과 함께 우리 모두가 바라는 것은 하나의 새로운 국가, 통일 대한민국임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습니다.
김유숙 미주통일연대 워싱턴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창립 후 지난 1년여의 시간을 돌아보며, 지난해 한국 정부가 제정한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통해 한인동포들과 북한이탈주민들이 함께 기념행사를 하며 감격을 누렸던 순간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통일스피치 컨테스트를 개최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습니다.
김 회장은 K RADIO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주통일연대 워싱턴은 한인동포들 스스로 통일에 대한 열망을 품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 계속 힘쓸 것이라는 향후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서트: 김유숙 미주통일연대 워싱턴 회장]
한편 미주통일연 워싱턴은 지난해 1월 미주 한인동포들의 통일 열망과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해 통일로 가는 문을 열어갈 것이라는 목적을 갖고 워싱턴DC 지역을 기반으로 발족됐습니다.
K 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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