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 20회 미주 한인의 날을 맞이해 메릴랜드에서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 주관으로 미주한인의날 선포식이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 정부청사에서 개최됐습니다. 조훈호 기자가 전합니다.

한국계 미국시민협회와 세계한인재단이 공동주최하고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미주한인의날 선포식이 오늘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메릴랜드 엘리콧시티에 위치한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 정부청사 조지 하워드 빌딩에서 개최됐습니다.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가 주관하는 미주한인의 날 선포식에서는 하워드카운티 청사 앞에서 태극기 게양식이 진행됐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캘빈 볼 하워드카운티 군수, 클라렌스 램 메릴랜드 주상원의원, 마크 장 메랠랜드 주하원의원, 안수화 메릴랜드 한인회장, 박상원 세계한인재단 상임대표 총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습니다.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 장영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주 한인의 날은 우리가 공유한 역사를 되돌아볼 분 아니라 이 나라 전역에 걸쳐 한인들의 회복력, 인내, 놀라운 공헌을 기리기 위해 모여 우리의 활기찬 문화를 기리고, 조상들의 희생을 기리며, 더욱 밝고 화합된 미래를 기대하는 날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인으로서 미국과 한국 문화 사이의 가교인 이중 정체성을 구현하는 등 역동적인 다양성은 우리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밝은 미래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서트: 장영란 회장]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태극기 게양식이었습니다. 행사 참석자들은 태극기가 정부 청사 앞에서 힘차게 펄럭이는 모습을 바라보며 감격해 했습니다.
미주한인의날 선포식에 참석한 한 한인은 최근 조국 대한민국이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땅에서 울려퍼지는 애국가와 힘차게 펄럭이는 태극기를 바라보고 있으니 벅차 오르는 감동이 있었다고 전한 뒤 미주 한인들이 힘을 모은다면 한국의 어려운 정국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태극기 게양식 이후 기념식에서는 주상의 무용단의 난타 공연, 권기선 소프라노의 무대가 펼쳐졌고, 아만다 호프 하워드카운티 관광국장은 오픈한지 2년이 된 하워드카운티 관광국의 코리아타운 웹사이트를 소개했습니다.
한편 메릴랜드주 상원에서는 오늘 13일 오후 8시에 애나폴리스 소재 주상원 빌딩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 메릴랜드시민협회 AAPI청소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강보라, 조슈아 방, 올리비아 진, 해나 박, 칼렙 최 등 고등학생 5명과 한인들에게 ‘미주 한인의 날’ 선포문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K 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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